'99억의 여자'는 우연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욕망에 눈이 먼 세상 속에서 절망을 딛고 강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극중 조여정은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역을 맡았다. '정서연'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둘러쌓인 지옥 같은 현실에서 가족을 떠나 결혼으로 행복을 찾으려 했으나, 남편의 집착과 폭력에 시달리며 절망하고 체념한 채 살아가는 여자다.
22일 공개된 조여정의 캐릭터 컷에는 단출한 차림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담백한 표정과 달리 복잡 미묘한 눈빛과 처연한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조여정은 좀 더 평온한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정서연'은 빈껍데기뿐인 결혼생활에 벗어나기 위해 청소알바를 다닌다. 다른 사람의 집을 청소해주면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는 것. 공개된 캐릭터 컷에선 희망 없는 삶을 잠시 잊은 듯 조여정의 평온하고도 쓸쓸한 눈빛이 담겼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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