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각 분야 스타트업 3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에스프레소 미디어, 사운더블 헬스, 에바 세 곳이다.

에스프레소 미디어는 딥러닝을 활용해 저화질 이미지나 동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초해상도 기술 '수퍼 레졸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퍼 레졸루션은 방송 미디어, CCTV, 의료영상, 항공 및 위성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동영상 기기 및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주요 미디어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영상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영상복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고객 아닌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앱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사운더블 헬스는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비뇨기 건강 관리를 돕는 앱을 개발했다. 비뇨기 질환은 증상이 주관적이고 미묘해, 병원을 찾아가도 진단 및 치료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앱을 활용하면 전립선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 만성질환 관리는 물론이고 의사들의 진단·치료 과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음향 분석 기술을 토대로 향후 기침소리, 폐음 등 다른 소리와 질병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운더블 헬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전문클리닉, 제약회사 등과의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처럼 전기차도 이동식 배터리로 충전하면 간편할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두 가지 타입의 제품을 준비 중이며, 먼저 완전 자율형 제품은 실내주차장에서 예약 차량을 찾아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도킹 및 충전 또한 자동으로 수행하는 제품이다. 연내 필드 테스트 예정인 근력증강 수동형 제품의 경우, 네이버랩스의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응용해 500~600kg 무게의 배터리를 누구나 쉽게 옮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곳 모두 기술 및 사업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으로,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 기회 또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