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법개혁안을 선거제도 개혁안보다 우선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에 제동을 걸었다.
손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보다 우선해 검찰개혁안을 처리하려는 정부·여당의 행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정부·여당의 움직임은 여야 4당의 원내대표 합의를 정면 위배하고, 조국 사태의 근본 원인을 완전히 잘못 짚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사법개혁을 요구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정치구조 문제"라며 "협치와 대화, 일상화된 합의제 민주주의가 있었다면 조국 사태와 같은 불행한 일, 권력의 오만과 독선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 임명 후 최초로 촛불집회를 열고 여섯 차례 집회 끝에 조국 전 장관의 사퇴를 이끌었다"며 "19일 오후 6시 마지막으로 다시 모이고자 한다. 조국 사태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해야할 실천과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