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코리아가 멀티 도메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달성한 기술적,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통신사와의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시스코코리아는 1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시스코의 멀티도메인 아키텍처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범구 대표(사진)는 "2019 회계연도(7월까지)에 시스코코리아는 3년 연속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달성했다"며 "선진국에 떨어지지 않은 성장을 했다는 것이 괄목할만하고, 프로덕트(하드웨어+소프트웨어)는 전년 대비 12%의 성장을, 서비스 부문은 22%의 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상용화가 기여를 했고, KT 등에 장비를 납품하면서 '더블 디지트'(두자리 수) 성장을 한 만큼 국내 시장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시절을 제외하고는 2020년에 시스코 안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코코리아는 멀티도메인 아키텍처 전략을 내세우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일즈와 엔지니어, CX(고객 경험) 등 다방면의 신규 인력 채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파트너를 확장하고, 파트너사들의 사업 전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통신사와의 협력을 위해 B2B 조직을 만들고 대대적인 투자를 전개할 방침이다.
시스코코리아는는 그동안 영우디지털, 아이넷뱅크, SK네트웍스서비스 등 국내 주요 파트너를 통해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최근 굿어스, GiT, 타임게이트 등 새로운 파트너와도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KT와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신호 처리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 장치를 분리) 기술을 적용한 5G 코어 장비를 상용화하고 SK브로드밴드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멀티 도메인 아키텍처는 WAN(광대역통신망),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등 '인텐트(Intent-Based Networking) 기반의 네트워크' 전반에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연결하든 안전하고 일관된 네트워크 환경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시스코코리아가 제공하는 멀티 도메인 아키텍처의 주요 솔루션인 시스코 SD-Access(Software Defined Networks 솔루션)는 네트워크에 대한 인증, 권한 부여 및 세분화 정책을 정의하고 시행한다. 시스코코리아는 SD-Access와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를 통합해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세분화 정책(Application segmentation policy)을 교환, 각 도메인에서 액세스 제어를 시행하도록 돕는다.
이어 시스코 SD-WAN과 ACI 도메인은 운영자가 정의한 SLA(서비스준수협약) 정책을 공유한다. 또 적절한 경로를 선택하고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터넷 등 복잡한 공유 네트워크 사용 시에도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보장한다. 균일한 액세스 제어를 위해 SD-Access와 SD-WAN 솔루션은 엔드-투-엔드(End-to-End) 및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한편, 시스코코리아는 대규모 행사인 '시스코 커넥트' 개최도 앞두고 있다. 행사는 시스코코리아의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다음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