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돼지 1760여 마리를 기르는 해당 농장주는 비육돈 4마리가 폐사하자 경기도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500m 내에는 다른 돼지농장이 없었으며, 500~3km이내에는 1개 돼지농장이 57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이곳에서 ASF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 발생건 수는 15건으로 늘어난다. 확진 판정은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원도 철원 민통선 내에서는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민통선 안 폐사체 수색 작업 중이던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12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앞서 철원군은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시료채취 후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과학원으로 이송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지점은 기존 검출지점과 위험지역이 유사하다"면서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임시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통선과 군부대 출입 시 철저한 소독방역이 이뤄지고, 철원군에 주변 민간의 소독 방역조치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1개월을 앞두고 있는 16일 경기도 파주시 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살처분 매몰지가 비닐로 덮여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1개월을 앞두고 있는 16일 경기도 파주시 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살처분 매몰지가 비닐로 덮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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