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보다 절반 미만으로 대폭 축소하고 청년의무고용비율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작년 채용규모를 63명에서 올해 30명으로 절반 이상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전월대비 27만5000명 감소했으나 구직단념자수는 54만200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5~29세 청년의 체감실업률(확장실업률)은 2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공기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하고 국내 5대 시중은행도 300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책은행인 산은은 가뜩이나 적은 수준의 채용규모를 더 줄이고 심지어 2016년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의무고용비율(정원의 3%, 100여명)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동수 의원은 "주 52시간 정책 도입 등 노동환경 변화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산은은 채용규모 확대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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