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싱가포르 리츠 투자상품…글로벌 4위·시총 87兆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싱가포르 리츠(REITs) 시장이 2002년을 시작으로 매해 10% 넘게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싱가포르 부동산 리츠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싱가포르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 KINDEX싱가포르리츠부동산상장지수투자신탁(재간접형)'으로, 이 상품은 리츠라는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 매각차익, 개발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다.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거래가 용이하고 통상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 투자 대상 부동산의 성격에 따라 오피스, 상가, 숙박, 헬스케어, 산업용, 거주용, 특수형, 혼합형 리츠 등 8가지 투자 자산군으로 분류된다.

싱가포르 리츠 시장 규모는 2002년을 시작으로 연평균 약 10.8% 수준으로 성장해 현재 글로벌 리츠시장 4위권에 진입했다. 싱가포르에 상장된 리츠는 44종목으로 시가총액은 약 87조원 규모다. 싱가포르 리츠 시장의 최근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6.2%로 글로벌 리츠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인 약 4.48% 수준을 크게 웃돈다.

한국투자 KINDEX싱가포르리츠ETF는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지수(Morningstar Singapore REIT Yield Focus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지수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리츠 중 높은 배당수익률과 우수한 재무건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다. 이 지수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재무적 안정성, 12개월 배당수익률에 대한 표준점수를 산출해 편입할 종목을 결정한다.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지수는 26개 리츠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피탈랜드 커머셜 트러스트(Capitaland Commercial Trust)는 싱가포르 최초의 리츠로 초대형 오피스 빌딩인 캐피탈 타워(Capital Tower), 아시아 스퀘어 타워(Asia Square Tower) 등에 투자하고 있다.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지수는 상가, 산업용, 오피스 등을 비롯해 8가지 리츠 업종을 골고루 편입하고 있다.

정성인 ETF전략팀장은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대체자산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보유한 리츠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싱가포르 뿐 아니라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싱가포르리츠는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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