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한 서울아산병원의 폐암 오가노이드 배양기술과 이를 이용한 약물평가 플랫폼이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와 '랩온어칩'(Lab on a Chip)에 게재됐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인 5대 고위험 암의 유전체-임상정보 통합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시스템 확립과 정밀의학응용 플랫폼 개발' 과제와 '환자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고속/고용량 투명화 시스템과 3차원 이미징 시스템의 개발' 과제 진행 중 나왔다.

연구진은 생체와 유사한 암 조직구조를 이루는 데 성공해 동물실험을 줄이고 암 치료 관련 연구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개별 환자의 폐암을 오가노이드 형태로 배양, 이를 통한 다양한 항암제 시험치료를 통해 환자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9월 5일 실렸다. 랩온어칩에는 암 오가노이드를 바이오칩 위에 빠르게 로딩하고 배양한 후 약물평가하는 원스톱 시스템에 대한 논문이 지난 7월 24일 게재됐다.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장세진 교수는 "연구진은 현재 폐암 외에도 한국인의 5대 고위험에 속하는 대장암과 위암, 간암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바이오 뱅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공동 연구 책임자인 정기석 교수와 함께 정밀 의학용 진단 플랫폼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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