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멤버 작사·작곡·랩메이킹 능력 겸비 딥 하우스·힙합·뭄바톤 포함 11곡 참여 한쪽 눈 가리는 안무 등 킬링 파트 눈길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데뷔 5개월만에 첫 정규앨범 '식스센스(6IXENSE)' 발매
"'식스센스'를 통해 에이비식스의 자신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0월 7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에이비식스(AB6IX, 임영민,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 전웅)의 첫 번째 정규앨범 '식스센스(6IXENS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곡 활동 이후 5개월만에 컴백한 에이비식스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됐다"라며 무한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에이비식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두각을 보여왔다. 임영민, 김동현, 이대휘, 박우진은 과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뛰어난 끼로 팬덤을 형성했고, 멤버들은 작사·작곡, 랩메이킹 등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해 직전 앨범이자 데뷔앨범인 '비컴플릿(B:COMPLETE)'부터 앨범 작업에 참여해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블라인드 포 러브 (BLIND FOR LOVE)'는 이대휘가 만들었으며, 김동현·임영민은 각각 3곡, 1곡의 자작곡을 선보였다. 박우진도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전 멤버가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동현은 "다섯 멤버 모두가 생각하고 고민하던 중에, 이렇게 풍성한 음악을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감사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딥 하우스, 힙합, 뭄바톤, 트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가진 음악 11곡은 직감적으로 리스너를 이끈다.
정규 앨범을 좀처럼 발매하지 않는 요즘 추세와 다르게, 에이비식스는 데뷔 5개월만에 무려 11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대휘는 "가수한테도, 팬에게도 정규 앨범은 선물이다. 팬들과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전웅은 "데뷔 앨범 '비 컴플릿'이 완전체 에이비식스를 선보인 앨범이라면, '식스센스'에서는 우리의 음악을 정리했다. 감각적이고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까지 담았다"며 에이비식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에이비식스의 음악과 무대를 향한 열정은 무대에서 여과없이 드러났다. 특히, 타이틀곡 '블라인드 포 러브' 무대에선 가사 디테일 포인트에 맞춰 퍼포먼스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곡을 작사·작곡한 이대휘는 "'블라인드 포 러브'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의 연장선상에 있다. 트렌디함을 유지하면서 더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사랑하는 상대에게 뭐든 갖 다 줘도 아깝지 않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속마음은 무대 위 안무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에이비식스는 '너의 눈 속에서 헤엄치고파'라며 양팔을 이용해 물결을 표현하고, 곡의 킬링 파트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에 눈이 먼 나야'에서는 한쪽 눈을 가리면서 상대방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보여준다. 양손과 손가락의 세세한 움직임은 감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쇼케이스 말미 에이비식스를 향한 기대되는 평가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이대휘는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다양한 도전을 하는 그룹이네. 다음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기대한다. 하지만 우린 더 노력해야 하는 단계다. 열심히 해서 '쟤네는 진짜 잘하는 그룹' 평가를 받을 때까지 열심히 달릴 것"이라며 열정을 보였다.
끝으로 임영민은 "첫 정규 앨범인만큼 무대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7일 공개된 '식스센스'에는 타이틀곡 '블라인드 포 러브' 외에도 '기대', '민들레꽃', '선셋 (SUNSET)', '앤드 미 (_AND ME)', '러브 에어 (LOVE AIR)', '이쁨이 지나치면 죄야 죄', '섀도우 (SHADOW)'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