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통신 3사 단말기 출고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101개 가운데 77개의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후 출시된 101개의 모델 가운데 80만 원 이하로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제조사가 신모델을 출시하며 가격을 계속 올렸기 때문이다.
출고가가 130만원 이상인 모델도 37.6%(38개)에 달했다.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최고가는 지난달 6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다. 가격은 239만 8천원으로 200만원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100만원 이상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90만원대 모델은 SK텔레콤이 16.4%에서 2.3%로 14.1%, KT가 19.7%에서 5.0%로 14.7%, LG유플러스는 24.0%에서 2.0%로 22.0% 크게 줄었다.
60만원대 이하 모델 또한 SK텔레콤이 52.1%에서 39.8%로 12.3%, KT가 44.6%에서 35.1%로 9.5% 각각 감소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요금(통신비) 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동안 휴대전화 기기 가격 부담은 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휴대전화 요금 물가지수는 99.18에서 올해 3분기 94.75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지난해 1분기 101.55에서 올해 3분기 103.01으로 상승했다.
박광온 의원은 "5G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와 완전 자급제로 구입할 때 가격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등 불법보조금으로 인해 자급제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기정통부는 완전자급제가 원래의 취지대로 작동돼 유통구조가 개선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김은지기자 ke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