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가네다 씨가 급성 담관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도쿄도내 병원에서 숨졌다.
고인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400승을 거둬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재일동포 타자인 장훈과 함께 일본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인은 전성기 '야구의 덴노(천황)', '황금의 왼팔'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일본 야구계의 전설로 통한다.
양대 리그 중 하나인 퍼시픽리그의 최연소(18세 35일) 노히트노런 달성자이기도 하다.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부모의 고향이 각각 경북 상주와 대구인 재일동포 2세로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국적을 고집한 장훈과 달리 프로에 들어와 일본으로 귀화했다.
그는 2006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의 한일전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 오리온즈 감독을 지냈으며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 가입이 가능한 '일본프로야구 명구회(名球會)'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사망 전까지 프로야구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롯데 마린즈의 이사를 역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30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6명에 불과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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