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동해, 삼척, 경북 울진, 영덕, 포항에 자원봉사자 손길 이어져
침수가구 지원, 농작물 복구 등 대규모 인력 투입 필요해
피해 규모가 커 다음주 까지는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필요

(사진=경북 영덕, 울진 일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 영덕, 울진 일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재난현장 복구를 위해 현장자원봉사센터를 설치·운영,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자원봉사센터는 재난발생시 전국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집·교육·배치를 통해 체계적인 복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태풍을 비롯한 다양한 재난재해 상황 시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446세대 7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이재민 대피소 지원 △침수가옥 및 가재도구 세척 △피해농작물 복구활동 지원 △교통지도 및 안내 등의 자원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는 직접적인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자원봉사자의 많은 참여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각 태풍피해 지역에는 10월 4일 하루에만 약 3,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피해규모가 크다보니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자원봉사와 관련한 일손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진군자원봉사센터 김덕열 소장은 "현장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오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단, 사람의 손을 일일이 거칠 수 밖에 없는 수해복구 활동이다보니 아직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고, 장화나 장갑 등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은 스스로 준비해서 오시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강원 산불을 비롯, 시민들의 적극적인 재난복구 자원봉사 참여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왔다"며 "다만, 재난현장을 준비 없이 무작정 찾아가는 것은 현장 질서와 활동배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전에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준비물, 참여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받아 이동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 참여와 관련해서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기초, 광역)의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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