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작년까지 매출액 기준 세계 부품사 순위 7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 100대 회사 중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한국 부품사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의 세계 100대 부품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대모비스는 매출 기준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연속이자, 국내 부품사 중에는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한국 부품사는 지난 2017년까지 7개사가 100위권 내 진입했지만, 현대파워텍(57위)과 현대다이모스(59위)의 합병에 따라 올해 1월 현대트랜시스가 출범하면서 1개사가 줄어든 6개사로 줄었다. 현대모비스(7위)를 비롯, 현대위아(36위), 현대트랜시스(38위), 한온시스템(46위), 만도(47위), 현대케피코(91위) 등의 순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에 밀려 100대 부품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5위를 기록했다.
중국 부품업체는 2011년 세계 100대 부품사 중 1개사가 포함된 이후 2013년 2개사, 2016년 6개사에 이어 작년 7개사까지 늘렸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업체의 대형화와 기술 추격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업체들이 100대 부품 업체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KAMA 측은 분석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세계 부품산업에서 우리의 위치가 위축되는 상황과 관련해 우리 부품업체들이 세계 업체로 성장하도록 여건을 개선해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으로 안주하도록 하는 각 부처의 정책이나 규제들을 발굴해 전면 재검토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