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기술 '프롭테크' 시대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반 객관적 시세·가치 평가 주목 센서기술로 임차인·건물관리도
큐픽스의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 화면. 큐픽스 제공
스페이스워크 홈페이지 캡처.
세입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대업자와 신속하게 매칭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주변 시세와 매물의 호가를 비교해 정확도 높은 금액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부동산을 사기 위해 실제 현장에 있는 공간에 가지 않아도 VR(가상현실)을 통해 매물로 나온 집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각종 부동산 정보에 IT(첨단정보기술)를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인 '프롭테크(Prop Tech)'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에 기반을 둔 부동산 서비스이다. 이러한 프롭테크는 부동산에 대한 정보, 거래, 운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 채널 위주 중심의 정보 탐색과 공급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VR, AR, 드론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형태로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워크는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중소형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랜드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워크는 '인공지능 건축설계'를 토대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안을 도출해주며, 인공지능이 부동산 시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건축법규를 분석해준다.
랜드북 웹페이지에서 원하는 토지를 검색하면 △토지 시세분석 △건축설계 규모 검토 △개발 후 추정 수익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NH농협은행과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 기관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개발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스페이스워크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또 프롭테크 기반 P2P 투자 플랫폼사인 탱커펀드는 지난 2016년부터 '인공지능(AI)기반 부동산 가치 평가 서비스'를 개발했다.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가치 평가 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공시 자료와 시장에 등록된 매물 정보를 기반으로 수치를 산정한 뒤 기존 시세 추이나 유사 사례 등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정확도 높은 평가 금액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공시 자료와 시장에 등록된 매물 정보를 기반으로 수치를 산정한 뒤, 기존 시세 추이나 유사 사례 등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정확도 높은 평가 금액을 제공한다. 현재는 탱커펀드 뿐 아니라 자산관리 업체, 저축은행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또 제도권 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의 창공, 한화생명의 드림플러스 63, NH농협은행의 디지털챌린지 등의 프로그램과 협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에 VR 등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도 있다. 큐픽스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360도 사진 몇장 만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동 재구성하는 3D가상현실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실제 공간을 둘러보는 듯한 가상체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직방이 출시한 VR 홈투어에 큐픽스의 기술이 활용됐으며, 구매자는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여러 매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프롭테크로 대규모 투자가 집중돼 사회적 관심이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프롭테크가 부동산 분야 미래 시장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