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르미타주와 파트너십
모네 대표작품 등 총52점 전시

지난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코스모스코(Cosmoscow) 2019 미디어 행사와 전시 공간에서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더 세리프'가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코스모스코(Cosmoscow) 2019 미디어 행사와 전시 공간에서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더 세리프'가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8K 표준 논란 등 경쟁사의 여러 공격에도 콘텐츠 강화 전략을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소비자들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차별화 전략으로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1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에서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페인 프라도, 프랑스 루브르와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는 클로드 모네의 '양귀비 밭', 폴 고갱의 '우상', 폴 세잔의 '골목길 따라 보이는 집들', 카미유 피사로의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 등 대표 작품 52점을 더 프레임으로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아트 모드'가 있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작품이나 사진 등을 담아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다. 이 제품은 액자 같은 디자인으로 주변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주며, QLED 4K 화질과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주는 '조도 센서' 기능으로 예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더 프레임 전용 플랫폼인 '아트 스토어'는 에르미타주와 프라도 미술관 작품 외에도 이탈리아 우피치, 영국 테이트,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1000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더 프레임, '더 세리프(The Serif)' 등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코스모스코(Cosmoscow) 2019' 행사에도 참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에서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량이 작년보다 2.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콘텐츠 강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가 삼성 QLED TV 광고를 '허위·과장'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 논란보다 소비자에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전략을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실제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중국 등 경쟁사의 '베끼기' 대응 방안에 대해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밀레니엄 세대 등 다양한 소비사 수요를

삼성전자 관계자는 "TV가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는 디바이스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라이프스타일 TV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유명 미술관, 갤러리, 작가 등과 협업을 하고 QLED TV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계 유수의 콘텐츠 제작, 유통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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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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