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철수검토 보도 3주만에
"힘들지만 철수 없다" 선긋기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닛산이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철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이달 초 외신에서 닛산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한국 시장을 떠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약 3주 만이다.

한국닛산은 30일 '한국시장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한국닛산의 입장' 자료를 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실히 하는 바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은 닛산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T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한국 자동차 사업 여부를 고민해왔다. 이는 한·일간 분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급격히 확산하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닛산의 8월 한국 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5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88% 급감했다.

한국닛산 측은 "닛산이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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