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앞으로 LG전자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LG홈브루'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도 맥주 맛을 볼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까다로운 주류 규제가 풀림에 따라 시음행사를 통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사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홈브루에 대해 홍보를 위한 시음 이외 용도로 맥주를 만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주세법상 '시험제조면허'에 대한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향후 2년간 소비자들에게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맥주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시설기준 등 일부 예외 적용을 통해 주류 제조면허를 취득하고 시음행사 사전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7월 세계 최초로 캡슐을 활용한 수제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출시했지만 주세법상 규제로 홍보나 판촉활동을 할 수 없었다. 주세법상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류를 홍보하는 시음행사를 하려면 일정 시설기준을 갖추고 주류제조 면허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LG전자의 경우 이런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 면허를 취득하거나 이에 따른 시음행사도 할 수 없었다. 출시 당시 LG전자가 치외법권 지대인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미디어 대상 시음행사를 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8월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홈브루 관련 시음행사가 불가능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음행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로 받아들여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판매 매장에서 시음행사를 할 수 있게됨에 따라 전국 주요 매장 등에서 시음행사를 통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브루는 올해 1월에 열린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USA투데이, 테크레이더, 트러스티드 리뷰 등으로부터 '최고의 제품', '갖고 싶은 제품' 등으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지난 7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7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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