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에서 평범한 외모로 등장하던 주인공이 안경을 벗자마자 갑자기 미인으로 변신하는 장면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현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간혹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안경을 착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알고 있듯이 안경을 벗으면 코받침으로 얼굴에 자국이 남는다거나 처음에 착용했을 때와는 달리 헐거워진 나사로 안경이 자꾸 흘러내리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안경은 불편하지만 시력교정 수술은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콘택트렌즈다.

최초의 안경은 13세기경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초의 콘택트렌즈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은 1508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며, 콘택트렌즈가 처음으로 발표된 것은 1888년이라고 한다.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야 하이드로겔 소재의 소프트렌즈가 FDA 승인을 받고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대중들이 흔히 알고 있는 렌즈의 종류로는 소프트렌즈, 하드렌즈, 드림렌즈 등이 있다.

소프트렌즈는 가장 평범하고 부드러운 렌즈다. 하이드로겔 소재로 만들어져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촉감을 가지고 있다. 착용감이 좋아 초보자도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렌즈이기도 하다. 다만 눈동자 전체를 덮는 형태로 산소투과율이 낮고 오염이 잘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으로 소프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눈병에 걸리기 쉽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가 개발되면서 착용 기간이 짧은 일회용 렌즈나 미용 렌즈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드렌즈는 말 그대로 단단한 렌즈로 산소투과율이 높아 장시간 착용해도 눈 건강에 무리가 없다. 실제로 만져보면 얇은 플라스틱처럼 딱딱한 느낌이 들며, 보관을 잘못하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보관에 주의가 필요한다. 시력교정 효과가 뛰어나 난시가 심하거나 시력이 아주 낮은 사람들이 착용하기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오염에도 강하지만, 재질이 딱딱하다 보니 착용 시 이물감이 느껴져 불편감 없는 착용감을 위해서는 눈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소프트렌즈에 비해 착용하는 사람이 매우 적은 편이다. 소프트렌즈에 비해 착용 기간이 평균적으로 2년으로 길지만 가격대 비싼 편이다.

서초동 구현남안과 구현남원장은 "안전하고 본인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 진료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서 착용하는 것이 안 건강을 위해 좋다."라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또한" 장기간 소프트렌즈 착용으로 인해 각막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난시, 안구건조증이 심한 상태라면 하드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사용자마다 안구에 모양이 달라 전문장비를 갖춘 안과에서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안구 모양에 맞는 렌즈를 맞춤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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