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와일드카드 결정전 나선다…스트라스버그·코빈도 ‘대기’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오는 10월 2일(한국시간)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다.

28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슈어저의 와일드카드 선발 등판을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또 다른 선발 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이 불펜에서 구원 등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쓰겠다는 얘기다.

통산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슈어저는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현존 최고의 투수 중 하나다.

올해엔 27차례 선발 등판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를 기록했다. 다만 등과 어깨 통증으로 7∼8월을 거의 못 던진 점은 큰 경기를 앞두고 우려를 산다.

슈어저가 승리를 따낸다면 8일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슈어저와 올 시즌 18승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 14승을 수확한 코빈 등 워싱턴의 선발 삼총사는 강력한 선발진으로 평가받는다.

워싱턴의 와일드카드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유력했던 밀워키 대신 세인트루이스가 워싱턴과 격돌할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