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상황 종료까지 조금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군에 마련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22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을 부탁했다"면서 "불편함과 불안함을 감수하면서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양돈 농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5개 부처 합동으로 최고수준 방역태세, 추가 유입 차단과 돼지고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심 소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발 직후 당내 특위를 가동해 초동 대응책 마련과 양돈농가 보호 방안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터진 구제역도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보름여 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파주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김포에서 또 의심할 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방금 이야기를 들어보니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잠복 기간을 고려하면 상황종료까지 조금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 같다. 철저한 방역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당국의 아주 발 빠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서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100%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인 만큼 축산 농가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전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원내대표는 "파주에서 첫 확진 판정이후 정부의 발 빠른 조치에 일단 한시름 놓는가 싶었는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특히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농가 소독에 사용했던 생석회 등이 씻겨 내리고 방역작업을 거점에서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당국이 다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방역작업에 나선다는 마음으로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총체적이고 다각적인 방역작업,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소독 협조의 견인,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 구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종식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당정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해찬 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23일 경기도 양평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 상황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23일 경기도 양평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 상황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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