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신청수 17만 4994건
대부분 온라인 신청, 80% 달해
집값 낮은 순서대로 우선 배정
금융위 "추가편성엔 재원 부족"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1만8027건에 달했다. 신청 금액은 13조9135억원이다.

하루 신청 규모(오후 4시 기준 전날 대비)는 지난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약 3만4000건, 4조원씩 증가했다.

주말에도 온라인을 통한 신청이 가능해 누적 신청액이 20조원에 조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다봤다. 지금까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약 80%에 달한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 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주는 상품이다.

선착순이 아니며 마감일인 이달 29일 자정까지 신청하면 된다. 금융당국은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원 한도에서 배정한다.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이면서 소득 요건(부부합산 8500만원 이하)만 맞으면 된다.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출이 나가 집값 8억원에 대출이 2억원인 신청자보다 집값 6억원에 대출 3억원인 신청자가 먼저 안심전환대출 지원을 받는다. 소득은 무관하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우선 일회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금공의 보증 배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채권시장의 금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에 대해선 보금자리론과 별개로 금리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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