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사진)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수여하는 '로치데일공정개척자大賞(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조합'의 명칭을 따 제정된 이 상은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09개국에서 금융, 보험, 소비자, 보건, 노동자 등 312개 회원단체와 10억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인 ICA는 조합원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한 개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제값 받기, 영농자재 및 사료 가격 인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사업 추진 등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지난해 농가소득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07만원으로 증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농촌고령화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을 위해 2017년 '농업인행복콜센터'를 개설, 5만명 이상의 고령 농업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있으며 '농촌현장지원단'을 신설, 돌봄 대상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만 명이 넘는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지원했다. 아울러 중앙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기 위해 자회사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범농협 중복업무를 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으며 과도한 의전 폐지, 소통 강화 등 유연한 조직문화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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