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오른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이사국 선출 투표용지에 투표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으로 역대 일곱번째 재선출됐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ISO 총회에서 한국이 이사국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는 160여개 ISO 회원국 700여명이 참석했다.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선출됨에 따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내년부터 3년간 ISO 이사를 맡게 된다.ISO 이사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6개 상임이사국을 비롯해 역대 총회에서 이사국으로 뽑혀 연임 불가 규정이 적용되는 14개 선출국 등 20개국이다. 우리나라는 1993∼1994년, 1996∼1997년, 2002∼2003년, 2006∼2007년, 2010∼2011년, 2014∼2016년 등에 걸쳐 이사국으로 활동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개 이사국 자리를 놓고 9개 국가와 경쟁을 벌여 벨기에, 캐나다, 호주 등 최종후보 4개국 중 최종 이사국에 선정됐다.특히 이번 선거에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그동안 강력한 신남방 정책 추진에 따른 아세안 국가들의 전폭적 지지가 힘을 발휘했다고 기술표준원은 분석했다.표준원 관계자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상관없이 표준 분야에서 일본과는 협조가 잘 되는 편"이라면서 "앞서 동북아 3국 표준협력체인 한중일 표준협력회의에서도 우리의 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표] 우리나라 역대 ISO 이사회 진출 경과<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