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출국했다. 오는 23일 한미정상회담, 오는 24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의 굵직한 외교일정을 통해 여론을 환기하고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공항에서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공항으로 마중나온 당정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그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문 대통령은 국내외 각종 사건·사고들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은 물론 일본과의 갈등,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인한 지지율 하락,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난관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취임후 3년 연속 순방길에 오른 것은 그간 부진했던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과정에서 오는 23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오는 24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지난 2월 하노이회담 이후 모처럼 대화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굵직한 외교 일정을 통해 비핵화 논의 등의 진전을 끌어낼수만 있다면 향후 문 대통령 국정운영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역시 "(문 대통령이)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를 말하게 될 것"이라며 "평화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전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실행 할 수 있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일종의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미북 대화에 변수를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미국과 북한이 여전히 특별한 입장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20일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 기대하며 그 결과에 낙관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과의 대화 분위기는 가져가면서도 과거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제시했던 '리비아식 핵 포기 모델'이나 '빅딜' 제안에는 응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밖에 한미동맹 강화 문제도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파기 문제를 미국이 탐탁지 않아 하는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등 한국에 쉽지 않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한미정상회담 여부가 이후 일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공항에서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공항으로 마중나온 당정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그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문 대통령은 국내외 각종 사건·사고들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은 물론 일본과의 갈등,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인한 지지율 하락,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난관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취임후 3년 연속 순방길에 오른 것은 그간 부진했던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과정에서 오는 23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오는 24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지난 2월 하노이회담 이후 모처럼 대화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굵직한 외교 일정을 통해 비핵화 논의 등의 진전을 끌어낼수만 있다면 향후 문 대통령 국정운영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역시 "(문 대통령이)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를 말하게 될 것"이라며 "평화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전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실행 할 수 있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일종의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미북 대화에 변수를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미국과 북한이 여전히 특별한 입장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20일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 기대하며 그 결과에 낙관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과의 대화 분위기는 가져가면서도 과거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제시했던 '리비아식 핵 포기 모델'이나 '빅딜' 제안에는 응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밖에 한미동맹 강화 문제도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파기 문제를 미국이 탐탁지 않아 하는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등 한국에 쉽지 않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한미정상회담 여부가 이후 일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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