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초반돌풍에 회복세
반도체 실적도 턴어라운드 전망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52주 신고가를 또 새로 썼다. 길었던 반도체 불황이 끝이 보이면서 올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를 먹였던 스마트폰 사업도 '갤럭시 폴드'의 인기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4% 오른 4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3.14% 오른 4만9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주가로, 5만원선 돌파도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8일이 마지막이다.

삼성전자우도 전날보다 1.76% 오른 4만55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도 장중 한때 4만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올해 1월4일에는 3만685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후 이날 현재까지 주가는 33.38%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11.7%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곤두박질치던 실적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내년부터 반도체 하강 국면에 따른 여파를 씻어내고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10조8000억원 △올해 1분기 6조2300억원 △올해 2분기 6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6조9633억원, 올해 4분기 7조1238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D램과 낸드 모두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연말쯤에는 정상 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D램 출하량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15%)보다 높은 25%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의 인기도 기대 요인이다. 갤럭시 폴드는 전날 진행된 2차 예약판매에서 자급제 물량이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IM 부문의 구조화되고 있는 실적 부진을 해결해줄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특히 내년 클램쉘(조개껍데기) 디자인, UTG(울트라씬글래스) 모델들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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