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 소속 전·현직 대학 교수들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교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290개 대학 교수 3396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교모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 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라는 시국선언문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14일부터전국 대학교수로부터 온라인 서명을 받았다.정교모에 따르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 179명, 연세대·경북대 105명, 고려대 99명, 경희대 94명, 한양대 89명, 이화여대 88명, 성균관대 62명, 부산대 61명 등이다.
사회를 맡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은주 교수는 "오늘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의 명단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악의적인 방해를 받아 명단 발표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서명 홈페이지에 수천 건 이상의 허위 서명이 등록 된 것이 그 이유다. 이 교수는 전체 교수의 명단 공개 대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수들의 발언과 시국선언 서명 운동 중간 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 8명의 교수가 발언자로 참여해 조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제봉 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조 장관이 그만 두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도 같이 몰락한다. 이는 모든 정부가 겪은 문제다. 조 장관은 속히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개혁, 검찰의 정치 개입 차단은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국민 모두의 동의를 끌어낼 때에 난제가 풀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교모는 자세한 서명 명단을 다음 주말쯤 공개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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