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역망까지 뚫고 침입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미 세계 20개 국의 돼지 농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는 돼지고기 배급제까지 도입한 상황이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ASF는 2016년부터 유럽을 경유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8월 30일∼9월 12일 사이 ASF가 유행(outbreak) 중인 국가 혹은 지역은 모두 19곳이다.
특히 작년부터는 중국 돈육시장을 엄습했다. 중국은 세계 돼지고기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나라다.유럽에선 러시아와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몰도바,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10곳에서 ASF가 유행하고 있고, 아시아권 유행 지역은 중국, 홍콩, 북한,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등 7개국이다.
유럽에선 2016년 9월 몰도바에서 처음 발병했고, 이듬해 체코와 루마니아에서도 발병사례가 나온 아래 헝가리와 불가리아 등으로 확산했다. 작년 9월에는 벨기에의 야생멧돼지에서도 재발사례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에서도 ASF의 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시아에선 중국에서 작년 8월 첫 발병사례가 나왔고, 올해 1월에는 몽골, 2월에는 베트남, 3월에는 캄보디아, 5월에는 홍콩 등으로 잇따라 확산했다. 이날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만큼 ASF 유행 지역은 모두 20곳으로 늘게 됐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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