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돼지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가축병이다. 중국에서 발병해 이미 돼지고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양돈농장 관리인은 16일 오후 6시쯤 숨져 있는 모돈 5두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모두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돼지농장에서는 245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 3㎞ 이내에 다른 양돈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이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경로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잔반 급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최근 3개월간 농장 관계자들이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일단 북에서 건너온 야생 멧돼지를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5월 30일 발생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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