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중소·중견가전업계가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형가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소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가전업체들도 발맞춰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17일 쿠첸은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자레인지 '레트로 레인지(모델명:COV-N200 Serie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레트로 레인지는 1인 가구 등 소인 가구를 위한 것으로 작은 크기는 물론 깔끔한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전자레인지는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레트로 열풍'에 걸맞은 제품"이라며 "컴팩트한 사이즈와 간편한 관리, 조작으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첸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냉동밥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소형 IH압력밥솥 2종을 출시했다. 소형 IH압력밥솥은 냉동보관밥 기능, 14분 쾌속 취사 기능 등을 갖추고 최대 3~4인분을 취사할 수 있는 소형 밥솥으로 쿠첸이 출시한 IH압력밥솥에서는 가장 작은 사이즈다. 쿠첸은 이와 함께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나 혼자 잘산다' 기획전도 실시하고 있다.
쿠쿠도 이달 초 1인 가구를 위한 메뉴와 기능이 추가된 '트윈프레셔 2.0 마스터셰프'를 출시했다. 가정간편식(HMR)이나 반조리 식품의 조리 시간 단축은 할 수 있는 간편식 메뉴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 내솥에 1인분 물 조절 눈금을 밥솥 브랜드 최초로 추가했다.
앞서 쿠쿠는 3인용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13㎏ 용량의 3인용 컴팩트형 미니 사이즈로 주방 등 설치 공간 크기의 제약 없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쿠쿠홈시스는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 디자인으로 쿠쿠 정수기 제품 중 가장 슬림한 사이즈의 인앤아웃 정수기도 내놨다. 위니아딤채와 교원웰스 등도 소형 평수에 맞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1인 가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0%에 육박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가구 수는 2050만가구로, 이 중 1인가구 비중은 전년보다 0.7%포인트 오른 29.3%를 기록했다. 2인 가구 역시 27.3%로 0.5%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1인 가구가 2030년이면 전체 가구의 33.2%인 720만 가구, 2045년이면 36.3%인 810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1~2인 등의 소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소형 가전 출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간편 소비에 적합한 실속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쿠첸은 17일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자레인지 '레트로 레인지(모델명:COV-N200 Serie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쿠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