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내는 등 순풍이 불고 있는 미북 간 대화 분위기에 대해 청와대가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북간 오간 친서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거듭되는 친서 내용 공개 요청에도 "지금은 (친서와 관련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면서도 "그간 (미북이)경색 국면을 유지해왔다면 지금은 새 국면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에 있는것이 아니겠느냐.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가시화된 게 아니어서 조심스럽기는 하다"고 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현지시간) '슈퍼 매파'로 불리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키로 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열었다. 미국 안팎에서는 볼턴의 경질로 미북 실무협상의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공개 친서를 보내 3차 미북정상회담과 평양 초청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외쳐온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내심 반가울 수 있는 소식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회담 결렬의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하노이 회담에서는 북한이 단계적 해법의 '스몰딜'을 제안한 데 반해 미국 측은 '빅딜'을 고수, 입장차를 드러내다 소득없이 헤어졌다.
이때문인지 청와대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나아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북 간 여러 발언들에서 읽히는 분위기와 기류들을 (언론에서도) 잡고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돼야 한다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청와대 관계자는 거듭되는 친서 내용 공개 요청에도 "지금은 (친서와 관련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면서도 "그간 (미북이)경색 국면을 유지해왔다면 지금은 새 국면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에 있는것이 아니겠느냐.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가시화된 게 아니어서 조심스럽기는 하다"고 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현지시간) '슈퍼 매파'로 불리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키로 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열었다. 미국 안팎에서는 볼턴의 경질로 미북 실무협상의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공개 친서를 보내 3차 미북정상회담과 평양 초청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외쳐온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내심 반가울 수 있는 소식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회담 결렬의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하노이 회담에서는 북한이 단계적 해법의 '스몰딜'을 제안한 데 반해 미국 측은 '빅딜'을 고수, 입장차를 드러내다 소득없이 헤어졌다.
이때문인지 청와대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나아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북 간 여러 발언들에서 읽히는 분위기와 기류들을 (언론에서도) 잡고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돼야 한다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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