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시장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5일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작년 5월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모두 2만1416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서 승용 전기차로 등록 대수 2만대를 넘긴 차종은 코나 일렉트릭이 유일하다.

현대차가 판매하는 수소차 '넥쏘'는 올 들어 8월까지 모두 2145대가 국내서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251대)보다 8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현재 시판 중인 수소차로 유일한 만큼 매달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과 넥쏘는 모두 SUV를 기반으로 한다.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소형 SUV 인기와 함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이 맞물려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6㎞로, 주행 환경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장 600㎞ 이상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쏘는 1세대 수소차인 투싼 FCEV에 이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는 최근 자동차 시장 대세가 SUV인 점을 고려해 일본 도요타, 혼다 등과 달리 꾸준히 SUV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내놓았다. 넥쏘도 1회 충전으로 609㎞를 달리는 등 세계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시장이 세단에서 SUV로 재편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기존 내연기관차는 물론,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이런 시장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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