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우리는 기본적으로 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 대통합 관련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1인 시위를 하며 만난) 국민들께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조국 임명은 안 된다는 말씀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공감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 문재인 정권은 사과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관해 우리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이날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데 대해서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가량 귀경 인파가 몰린 서울역 서울광장 쪽 출구 앞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황 대표의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역 1인 시위'는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 조경태·정미경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황 대표는 오는 15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연휴 기간 파악한 각 지역 민심과 홍보전 결과 등을 공유하고 조 장관 사퇴를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조국 사태 전과 후가 다르듯이 저희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이란 책을 소개하며 "이번 추석에 손에 잡힌 이 책(을 보면) '생명과 자유는 날마다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날마다 쟁취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고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