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 동생 전처 자택 압색
'5촌조카 연루' 익성 대표 소환
가족펀드 관련 의혹수사 가속도
조국, 국무회의 데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 첫번째는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임명 후폭풍
조국(54)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조 장관 동생 전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수사가 웅동학원 관련으로 뻗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아울러 세칭 '조국 일가 펀드' 관련,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국 장관 임명에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조모(51) 씨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조 씨는 조 후보자 남동생과 위장이혼하고 조 후보자 가족과 이례적인 부동산 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조 씨는 지난 19일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남편과 위장이혼하고 조 후보자 가족과 부동산을 위장 매매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이모(61) 익성 대표를 소환해 코링크와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이 대표는 9일 소환돼 장시간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 익성이다. 자동차 부품업체다.
익성은 조 장관 5촌 조카이자 코링크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조모(36) 씨와 깊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한다.
검찰과 업계에선 이 모든 것이 익성이 그린 그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을 하면서 회계문제를 쉽게 처리하기 위해 익성이 자금을 대 코링크를 설립하고 투자금을 넣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코링크의 익성에 대한 투자 계획서에 이미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 나온다는 것이다.
조 장관 '가족 펀드'의 설립부터 거대한 밑그림이 그려졌을 수 있다는 추정을 가능케하는 대목이다.
조 장관 5촌 조카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세칭 '조국 가족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출자금 14억 원 대부분을 투자 받았다.
조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 원을 더한 23억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이 투자 직후 웰스씨앤티의 관급 공사 수주물량이 급증했다. 당시 조 장관은 민정 수석이었다.
이에 펀드 업계에서는 조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5촌조카 연루' 익성 대표 소환
가족펀드 관련 의혹수사 가속도
조국 임명 후폭풍
조국(54)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조 장관 동생 전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수사가 웅동학원 관련으로 뻗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아울러 세칭 '조국 일가 펀드' 관련,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국 장관 임명에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조모(51) 씨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조 씨는 조 후보자 남동생과 위장이혼하고 조 후보자 가족과 이례적인 부동산 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조 씨는 지난 19일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남편과 위장이혼하고 조 후보자 가족과 부동산을 위장 매매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이모(61) 익성 대표를 소환해 코링크와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이 대표는 9일 소환돼 장시간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 익성이다. 자동차 부품업체다.
익성은 조 장관 5촌 조카이자 코링크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조모(36) 씨와 깊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한다.
검찰과 업계에선 이 모든 것이 익성이 그린 그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을 하면서 회계문제를 쉽게 처리하기 위해 익성이 자금을 대 코링크를 설립하고 투자금을 넣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코링크의 익성에 대한 투자 계획서에 이미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 나온다는 것이다.
조 장관 '가족 펀드'의 설립부터 거대한 밑그림이 그려졌을 수 있다는 추정을 가능케하는 대목이다.
조 장관 5촌 조카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세칭 '조국 가족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출자금 14억 원 대부분을 투자 받았다.
조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 원을 더한 23억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이 투자 직후 웰스씨앤티의 관급 공사 수주물량이 급증했다. 당시 조 장관은 민정 수석이었다.
이에 펀드 업계에서는 조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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