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은 자신과 가족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나 공판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보고받거나 검찰총장을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법무부가 10일 전했다.
조 장관은 "취임사에서 밝혔듯 앞으로 법무부 혁신, 검찰개혁, 공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시대적 과제"라면서 "무엇보다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개혁 법안이 20대 국회 내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법무부 향하는 조국 장관 (과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19.9.10 hwayoung7@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