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는 그 편리함에 빠르게 확산돼 요즘은 필수 가전제품이 됐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조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직렬설치를 원할 경우 건조기 업체에서는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설치 할 수 없거나 높이 또는 넓이가 안 맞으면 설치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처음 계획과 다르게 병렬설치 혹은 실내에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 소비자가 직접 사제앵글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대형 건조기 업체에서는 사제앵글로 인한 전복사고나 건조기 파손과 관련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받고 있다.

즉 잘못된 방법으로 사제앵글을 설치 시 안전사고나 건조기 파손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일 수 있다.

저가 앵글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셀프로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흔들림이 많거나 건조기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앵글 업체에서 진행해도 이러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무거운 이불이나 많은 옷을 돌렸을 경우 건조기가 떨어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건조기는 구조상 회전체가 있는 제품으로 자체 흔들림이 발생 되기 때문에 2단으로 올려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제품이다.

이러한 위험성으로 인해 맨 처음 대형 가전 건조기 업체에서 시작한 건조기 파손에 대한 확인서도 중소 건조기 업체로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건조기 업계 전체로 확산될 분위기다.

또한 사제 앵글 위에는 건조기조차 설치해 주지 않는 건조기 업체들이 많은 관계로 사제 앵글 설치시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건조기앵글 구입시 A/S가 가능한지 안전하게 전문적으로 설치까지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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