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배출한 창업기업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9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9년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 분야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청년 미취업자에게 취업과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박람회에는 KAIST를 비롯해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이 배출한 창업기업 18개사가 참가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체성분 분석기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디(대표 차기철, KAIST 총동문회장)'를 포함해 피에스텍(대표 성환호), 다원시스(대표 박선순), 뷰웍스(대표 김후식), 쎄멕스(대표 유완식) 등 KAIST 동문기업, GIST 학생기업, UNIST 교원기업 등이다.
모집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신약개발, 차세대 반도체 기술 등 다양하다.
김보원 과기원 공동사무국장(KAIST 기획처장)은 "4대 과기원이 연구와 교육을 통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와 창업에 나선 우수한 기업에서 취업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4대 과기원에서 배출한 학생, 교원, 동문기업은 모두 1452개사로, 이중 상장 기업은 71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4만58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