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기반 GEPP 서비스 개시
발생경고·보건소 신고 기능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GEPP 런칭행사에서 분꽁 시하웡 라오스 보건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GEPP 런칭행사에서 분꽁 시하웡 라오스 보건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라오스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지난 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라오스 보건부,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관련 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분꽁 시하웡 라오스 보건부 장관, 폰파삿 사야멍쿤 라오스 감염병관리국 부국장,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신성순 대사, 한국 복지부 정홍근 국장, 최원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KT는 스마트폰에 '라오스 GEPP' 앱을 설치한 현지인들에게 감염병 발생 지역, 유행 감염병 증상, 예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감염병 발생지역에 방문한 국민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의심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증상을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는 기능도 갖췄다. 라오스 보건부는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KT는 라오스 보건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ICT를 활용한 라오스 공공보건 역량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선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영·유아 백신접종 이력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전무)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GEPP 서비스를 통해 라오스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동남아시아 최초로 라오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 9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질병관리본부, 라오스 보건부 간 체결한 '감염병 관리 강화 업무협약'을 올해부터 추진되는 라오스 감염병 진단 및 검역체계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개정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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