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로 뇌 심부를 자극하는 '심부 경두개 자기 자극 장치'(dTMS: deep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System)가 일반 치료가 듣지 않는 강박장애(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강박 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거나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를 말한다.
이스라엘 차임 셰바(Chaim Sheba) 메디컬센터 정신의학과 전문의 리오르 카르미 교수 연구팀이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의 11개 의료기관에서 행동요법과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 강박 장애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dTMS로 OCD와 관련된 두 뇌 부위인 전측 대상회(ACC; anterior cingulate cortex)와 내측 전전두피질(mPFC: medial prefrontal cortex)에 매일 6주 동안 자기 자극(20Hz)을 가하고 다른 그룹엔 비교를 위해 장치만 하고 자극은 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자기 자극이 가해진 그룹은 증상(반응)의 강도가 평균 30% 이상 줄었다. 대조군에서는 11%만이 이러한 증상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1개월 후의 반응률은 자기 자극이 가해진 그룹이 45.2%, 대조군은 17.8%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 호세 멘촌 교수는 지금까지 TMS 임상시험은 자기 자극이 뇌 피질 표면에만 미치는 넌-디프(non-deep) TMS로 진행됐다면서 디프(deep) TMS는 뇌 깊숙이에 있는 OCD 관련 부위까지 미쳤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강박 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거나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를 말한다.
이스라엘 차임 셰바(Chaim Sheba) 메디컬센터 정신의학과 전문의 리오르 카르미 교수 연구팀이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의 11개 의료기관에서 행동요법과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 강박 장애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dTMS로 OCD와 관련된 두 뇌 부위인 전측 대상회(ACC; anterior cingulate cortex)와 내측 전전두피질(mPFC: medial prefrontal cortex)에 매일 6주 동안 자기 자극(20Hz)을 가하고 다른 그룹엔 비교를 위해 장치만 하고 자극은 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자기 자극이 가해진 그룹은 증상(반응)의 강도가 평균 30% 이상 줄었다. 대조군에서는 11%만이 이러한 증상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1개월 후의 반응률은 자기 자극이 가해진 그룹이 45.2%, 대조군은 17.8%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 호세 멘촌 교수는 지금까지 TMS 임상시험은 자기 자극이 뇌 피질 표면에만 미치는 넌-디프(non-deep) TMS로 진행됐다면서 디프(deep) TMS는 뇌 깊숙이에 있는 OCD 관련 부위까지 미쳤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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