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서 조국 두둔 나서…"검찰개혁 나서준 것만으로도 적임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죄를 졌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같이 회초리를 맞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개혁의 상징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무척 신랄하고 날카로웠던 분"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사생활이나 이력들이 다 드러나면서 공개될 수밖에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나 공정하다고 할 수 없는 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정한 세상을 약속드렸고 깨끗한 정치를 약속드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계가 있긴 하겠지만 실망끼쳐드리는 일이 많았고, 우리 여러 관련 정치인들이 불법 행위로 기소·재판중인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에게 후원회장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제가 아는 조국 교수는 자신 위해 공직을 하거나 이익을 따져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조 후보를 공개적으로 두둔한 바 있다.
그는 다른 포스팅에서 "그 과정이 제 식구 감싸기나 내 편 돕기로 비춰진다 해도 감수한다"며 "저도 제 선택 인식 잘못이라고 확인되면 제가 질 수 있는 책임 지겠다"고 했다. 이날 입장을 정리해 사과의 표현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표 의원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의 적임자라는 주장은 거두지 않았다.
표 의원은 "그 전 법무부장관이 계실때마다 검찰의 고위직 출신으로 영향력이 지대하고 이런 출신 법무부 장관 계실때마다 비리 의혹을 은폐해왔다"며 "검찰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분적 한계로부터 벗어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조 후보가 말하는 것처럼 더 낫고 훌륭하고 적임자가 있겠지만 그분들은 신상털기 괴롭힘 당하지 않고 싶어해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서준것만으로도 (조 후보자가) 적임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표 의원님이 말씀하신대로 공정한 세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모토에 제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법적 카르텔이 자유로운 사람이 할 때 법과 권력의 유착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능력과 도덕성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만 시대에 요구되는 검찰개혁 시행의 반발을 맞아가면서 감당할 사람을 찾다보니 매우 부적합하지만 낙점한게 아닌가 생각할 뿐"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죄를 졌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같이 회초리를 맞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개혁의 상징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무척 신랄하고 날카로웠던 분"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사생활이나 이력들이 다 드러나면서 공개될 수밖에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나 공정하다고 할 수 없는 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정한 세상을 약속드렸고 깨끗한 정치를 약속드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계가 있긴 하겠지만 실망끼쳐드리는 일이 많았고, 우리 여러 관련 정치인들이 불법 행위로 기소·재판중인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에게 후원회장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제가 아는 조국 교수는 자신 위해 공직을 하거나 이익을 따져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조 후보를 공개적으로 두둔한 바 있다.
그는 다른 포스팅에서 "그 과정이 제 식구 감싸기나 내 편 돕기로 비춰진다 해도 감수한다"며 "저도 제 선택 인식 잘못이라고 확인되면 제가 질 수 있는 책임 지겠다"고 했다. 이날 입장을 정리해 사과의 표현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표 의원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의 적임자라는 주장은 거두지 않았다.
표 의원은 "그 전 법무부장관이 계실때마다 검찰의 고위직 출신으로 영향력이 지대하고 이런 출신 법무부 장관 계실때마다 비리 의혹을 은폐해왔다"며 "검찰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분적 한계로부터 벗어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조 후보가 말하는 것처럼 더 낫고 훌륭하고 적임자가 있겠지만 그분들은 신상털기 괴롭힘 당하지 않고 싶어해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서준것만으로도 (조 후보자가) 적임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표 의원님이 말씀하신대로 공정한 세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모토에 제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법적 카르텔이 자유로운 사람이 할 때 법과 권력의 유착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능력과 도덕성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만 시대에 요구되는 검찰개혁 시행의 반발을 맞아가면서 감당할 사람을 찾다보니 매우 부적합하지만 낙점한게 아닌가 생각할 뿐"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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