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새로 생긴 법인수가 전달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7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설법인 수는 9932개로, 전월(8558개)에 비해 16.1%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8918개)과 비교해서도 11.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095개), 제조업(1797개), 부동산업(1311개), 건설업(1038개) 등의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30%), 음식료품(44%), 섬유·가죽(19%)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늘어 증가세를 회복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57.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4.8%), 정보통신업(15.4%) 등의 순으로 늘어 10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366개), 50대(2614개), 30대(2079개)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의 신설법인은 14.4%의 증가율을 보여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2801개, 7131개로, 전년동월 대비 26.7%, 6.3% 늘었다. 전체 신설법인 중 여성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p 높아진 28.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26개), 서울(323개), 인천(84개), 부산(64개) 순으로 증가했고, 수도권 신설법인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7%로, 전년동월 대비 2.2%p 늘었다.

한편 1∼7월 누적 신설법인 수는 6만383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1708개)에 비해 3.4%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1만3464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제조업(1만1648개), 부동산업(8083개), 건설업(6571개) 등이 이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