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AI·IoT·5G 기술력 각축 삼성 스마트기기 유기연동 주목 비스포크 냉장고 내년 유럽 출시 LG 실제 같은 올레드폭포 탄성 11개 시그니처 라인업도 선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를 하루 앞두고 IFA 공식 모델(오른쪽)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QLED 8K' 풀 라인업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의 압도적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들어 대자연의 웅장함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LG전자 제공
IFA 2019개막 삼성 - LG 미래가전 大戰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교우위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5세대)를 앞세워 가전이 바꾸는 미래의 삶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미리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엿새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9'에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 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Samsung Town)'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독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줬다. 예를 들어 '건강 중시 싱글족'의 공간에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을 전시해 각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요리를 도와주는 AI기반 로봇팔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만든 '미래 주방'존도 공개했다.
신제품의 경우 QLED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고, 맞춤형 가전의 신호탄인 '비스포크'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먼저 주력 제품인 QLED 8K TV의 경우 55인치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98인치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울러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 219인치,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더 월 럭셔리' 146인치 제품을 비롯해,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전시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전시했다. 비스포크는 내년 1월, 삼성 제트와 무풍큐브는 연내 유럽 시장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3799㎡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조성해 차별화 한 화질과 음질을 함께 보여줬다.
LG전자 역시 인공지능(AI) 전시존을 가장 크게 만들고, 스마트 가전이 어떻게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자체 AI 플랫폼 LG 씽큐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또 세계 최대 크기인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를 일반에 공개했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조성한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만든 별도 부스도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는 '무한(Infinity)'을 주제로 올레드 TV(65인치, 77 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리터, 623리터),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리터), 와인셀러 등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드럼세탁기를 비롯해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 'LG 시네빔 레이저 4K', V50 S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신제품과 실속형 스마트폰 2종 등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