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조은별 대표
바벨탑, 조은별 대표
보고서, 서비스 소개서 등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야 할 일이 많은 글로벌 기업의 직원 박영근(36)씨는 "AI번역으로는 전문적인 영역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상 오역으로 인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즈니스 번역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사람이 있다. 바로 비즈니스 최적화 번역 플랫폼 '바벨탑'의 조은별 대표이다.

AI 번역의 발달로 인해 사라질 직업으로 '인간 통번역사'가 손꼽히는 도중에 '바벨탑'은 AI가 접근할 수 없는 포지션에 자리잡았다. 바로 전문 비즈니스 영역이다. AI는 감성, 창의성, 복합인지능력이 결여되기에 아직까지 비즈니스 영역에 통번역이 필요하다. 마케팅 문구, 게임, 영상 스크립트, 문학, 서비스 소개 등 비정형적이고 문학적인 부분을 최적화하여 번역하는 것이다.

2017년 설립한 바벨탑은 비즈니스 번역의 재래적인 번역 방식, 번역 내용 보안, 1회성 프로젝트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의해 세상에 나왔다. 바벨탑은 번역 의뢰 과정이 단순하고 합리적인 책정 가격 기준과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번역사 매칭 알고리즘으로 최적화된 번역사를 매칭 받을 수 있다.

매칭 알고리즘은 고객의 입장에서도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바벨탑 번역사의 커리어도 특화 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커리어가 특화된 번역사는 고품질 번역을 생산함으로써 시간당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바벨탑이 눈에 띄는 점은 정량화 하기 힘든 번역품질을 평가항목을 수립하고 점수를 매겨 정량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품질을 책정하여 번역 품질에 신뢰도를 제고한다. 이러한 정량화 데이터는 바벨탑만의 번역툴 'SaaS'를 이용해 번역사가 작업한 번역 DB를 그대로 누적할 수 있다.

조은별 대표는 "기존의 번역 에이전시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번역'을 통해서 고객과 번역사 모두 만족하는 번역 생태계로 키워 번역 분야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며 "B2B 전문 번역 분야에서 막대한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하여 경쟁 우위, 사업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바벨탑은 공간, 홍보 및 투자 매칭 등 서울창업허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 산하 창업보육기관이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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