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소명하기 위해 기습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조 후보자는 제기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민의 울분을 산 자녀의 고교재학 중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에 대해서는 이번에 문제가 돼 알게 됐으며 해당 단국대 교수를 모른다고 했다. 해당 논문은 고려대 입학 시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민정수석 당시 내부정보를 접한 상태에서 가족펀드가 신호등 점멸등 소프트웨어 업체에 투자하는데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펀드사가 어느 회사에 투자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기득권층의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던 자신이 현재는 그 비난의 대상이 된 데 대해서는 "언행불일치에 대한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피해갔다.
이날 조 후부자의 기자간담회는 제한 없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조 후보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대국민 소명을 하는 자리로 변질돼버렸다. 사모펀드 운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해외 도피 정황이 있는 상태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 설명은 검증할 방법이 없다. 가족펀드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의 모른다는 일방적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상속세를 회피한 '세테크'와 상속재산도 없이 어떻게 재산을 일궜는지 등에 대한 해명도 불충분했고 설득력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동생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무변론해 웅동학원에 손해를 입힌 사유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 많은 혐의가 의혹 그대로 남았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여당이 주장하는 국민청문회나 다름없었다. 검증절차 없이 후보자의 일방적 주장만 듣는 자리였다. 이런 방식으론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가려야 한다.
이날 조 후부자의 기자간담회는 제한 없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조 후보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대국민 소명을 하는 자리로 변질돼버렸다. 사모펀드 운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해외 도피 정황이 있는 상태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 설명은 검증할 방법이 없다. 가족펀드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의 모른다는 일방적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상속세를 회피한 '세테크'와 상속재산도 없이 어떻게 재산을 일궜는지 등에 대한 해명도 불충분했고 설득력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동생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무변론해 웅동학원에 손해를 입힌 사유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 많은 혐의가 의혹 그대로 남았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여당이 주장하는 국민청문회나 다름없었다. 검증절차 없이 후보자의 일방적 주장만 듣는 자리였다. 이런 방식으론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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