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개발·공급으로 혁신기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 싹을 틔워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하자."
2일 KB금융그룹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KB혁신금융협의회 회의'에서 "혁신과 개혁을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혁신금융을 총괄하는 그룹 차원의 콘트롤 타워로 윤 회장이 직접 의장을 맡고 있다. 협의회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총 13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2023년까지 5년간 총 62조6000억원 지원 예정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3조6000억원 투자 예정인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Start-up)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을 중심으로 현황 점검과 향후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KB금융은 실질적인 컨설팅 제공을 통한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KB소호컨설팅센터'를 올해 2곳 신설해 전국에서 총 1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기존 창업아카데미와 소호 멘토링 스쿨을 계속 실시하며 1일 과정 교육 프로그램인 'One Day Class'를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KB금융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출시한 정책금융 플랫폼 'KB bridge'는 한달여 만에 2500여개의 사업체가 이용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