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엔드포인트 위협 통합
보안제품에 수집정보 바로 적용

KT 직원들이 과천 INS운용센터에서 '통합TI 1.0'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과천 INS운용센터에서 '통합TI 1.0'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안랩이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위협정보를 통합해 신·변종 해킹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통합TI(Threat Intelligence, 위협정보) 1.0' 개발을 완료했다. 통합TI 1.0은 위협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 △국내 최적화 △상관관계 분석이라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통합TI 1.0은 KT 네트워크 빅데이터에서 수집한 TI인 블랙리스트 IP(Black List IP), URL, 패턴(Pattern) 정보와 안랩의 V3백신 등 엔드포인트의 빅데이터 TI인 악성코드, 위협 행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통합 수집한 정보를 바로 보안 제품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정보보안 업체가 제공하는 TI 시그니처 업데이트 대비 최신 위협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그동안 TI는 국내보다 해외 보안업체나 공개된 정보 등을 주로 활용해 국내 보안 환경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통합TI 1.0은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통신사와 보안기업의 위협정보를 통합한 것으로 국내 기업 및 기관을 위협하는 표적 공격에 빠른 탐지와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위협정보의 상관관계 분석으로 개별 분석 시 놓칠 수 있는 위협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KT는 통합 TI 1.0을 안랩 트러스가드(TrusGuard) UTM 보안장비에 시그니처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며, KT의 보안 서비스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GiGA WiFi Secure)에도 적용했다. 향후에는 국내외 정보보안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연동되는 보안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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