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모다아울렛의 운영사, 에이치엠리테일이 지난 29일 '해피몰 아울렛 충주점 지역 상생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충주성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하 충주성서조합)은 지난 달 4일, 상점가에서 이미 운영 중인 브랜드를 모다아울렛에 입점시키지 말아 달라는 내용을 담아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모다아울렛측과 충주성서조합은 수차례의 조정을 걸쳐 금번 합의에 이르렀다.
모다아울렛측은 충주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충주 상인들의 조건을 적극 수용해 지난 29일 충주성서조합과 해피몰 충주점 운영 관련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 조정과 관련하여 지역 상인들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수차례 회의와 협상을 거쳐 노력해온 결과이다.
모다아울렛 관계자는 "상인조합의 조건을 수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역과 상생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통 큰 합의를 이뤄냈다"며, "모다아울렛 충주점은 오는 9월 16일 오픈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편의공간을 넘어 쇼핑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다아울렛 충주점은 충주시 달천동에 지어지고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의 영화관을 포함한 의류·잡화 복합 쇼핑몰로, 운영사 에이치엠리테일은 모다아울렛 운영사로 알려진 모다이노칩의 자회사이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