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원단위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효율적 에너지경영의 대안으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구축이 확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정과 설비에서 얼마의 에너지를 쓸 것인지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도입이 핵심이다.

에너지공단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 컨설팅과 에너지 사용 실시간 계측, 제어 시스템과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에너지 경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사용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한 원격·자동 제어시스템 설비를 지원대상에 추가했다. 또한 실시간 에너지성과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부 영향인자를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의 추가 설치도 권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사업장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원단위 개선인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너지공단은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수준 진단과 에너지관리기준을 포함한 관리 현황진단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지원사업장의 에너지절감 아이템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기타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 컨설팅도 제공해 에너지효율화 실천을 확대한다.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지정된 반월·시화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생산 수요에 맞춰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구축을 지원하는 '스마트에너지산단 FEMS 보급 지원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앞서 에너지공단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이 같은 노력이 응집된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92개 중소·중견 사업장에 126억원을 지원해 연간 3만4095TOE의 예상 절감량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166개의 잠재 절감 아이템을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에는 건화이엔지 등 8개 중소기업 사업장에 14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피케이밸브 등 7개 중견기업 사업장에 11억7000만원을 지원해 연간 3666TOE의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산업부문 에너지다소비사업자의 에너지효율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수"라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에너지공단도 '스마트에너지산단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에너지공단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설치해 생산수요에 맞춰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하고 있는 현장 모습. <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설치해 생산수요에 맞춰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하고 있는 현장 모습. <에너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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