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CBS에 따르면 장 교수는 "고등학생이 무슨 (기여를) '충분히' 했다고는 얘기는 못 한다.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걔가 외국 대학 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1저자로 한 것이다. 만약에 그게 문제가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지 어쩌겠느냐"고 말했다.
장 교수와의 인터뷰 녹취 파일을 공개한 이 방송사는 또 장 교수가 "외국 대학 간다고 해서 그렇게 해 줬는데 나중에 보니까 고대, 그래서 내가 상당히 실망했다. '아니, 거기 갈 거면 뭐 하러 여기 와서 이 난리를 쳤나'하는 생각"이라고 말한 것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또 엉뚱하게 무슨 의학전문대학원에 (논문 경력을) 썼더라"며 "합격하고 싶어서 썼겠다고 이해는 되지만 실망"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그러나 "(조 후보자 딸이) 기여도를 100% 했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저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조 후보자 딸이) 많이 놀랍게 열심히 했다. 고등학교 때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서 매일 실험실 밖에서 '이거 하라' 그러면 대부분 애들이 2~3일 하다가 '확인서만 하나 써 주세요' 하고 마는데 (조 후보자 딸은) 10일에서 12일간 짧은 시간에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 딸의 구체적 기여 내용에 대해 "영어 문제를 간과하는데, '번역'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쓰는 거다. 대부분의 외국 저널은 영어가 신통치 않으면 (논문을)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리젝트(게재 거부)한다. 그래서 그건 굉장히 기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조 후보자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선 "저는 모른다"며 "저희 집사람하고 조 후보자 딸 어머니(조 후보자 아내)하고 같은 학부형이니까, 고3들 고등학교 가는 데 학부형 모임 자주 하지 않느냐. 서로 몇 번 부딪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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