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이 기존 경기도 과천 지역 외 광역자치단체 한 곳에 추가로 문을 연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최대 11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3일까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바로마켓은 지난 2009년 농식품부 지원으로 과천 경마공원 입구에 개설한 농축 수산물 직거래장터이다.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경로를 확산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바로마켓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역·품목별 입점 농가를 고르게 선정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전문 위탁운영기관은 장터 운영규정 이행과 직거래농가 현장점검, 행사 기획, 홍보, 고객 민원 응대 등 운영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바로마켓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자문용역을 실시했으며 추가 사업자를 물색 중이다. 모집 대상자는 관내 생산기반을 갖추고 해당 농산물을 판매하고자 하는 광역자치단체다. 이달 말까지 장터 개설 의지와 부지 확보 등 기본 준비사항 위주로 1차 심사를 통해 2~3개소의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선정한 지자체에는 관내 장터 개설 후보지에 상권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종 평가를 통해 11월 광역자치단체 1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지자체에는 70%의 보조율로 1년 차 3억원, 2년 차부터 2억원씩 5년 동안 최대 11억원 규모의 장터 개설·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이정삼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과장은 "바로마켓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자체는 바로마켓의 전국 확산을 위해 공모사업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경마공원 바로마켓 홍보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경마공원 바로마켓 홍보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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