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삼척발전본부에 2.6MW 규모의 2단계 주민참여형 태양광설비를 준공했다. 지난 11월 1단계(2MW) 준공에 이어 2단계 태양광설비가 준공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이 태양광 건설비용의 일부를 채권 매입을 통해 투자하고, 고정적인 이자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과 지역주민의 고정적 수익보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신사업 선도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같은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채권형 주민참여 1단계 태양광(2.0MW) 설비를 준공했다.

후속모델인 2단계 사업을 위해 남부발전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총 사업비의 10%인 3억5000만원을 주민 채권으로 발행, 지역주민에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1· 2단계 태양광 설비가 준공됨에 따라 지역주민은 농·어업 기본소득 외 소득증대가 가능하다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남부발전도 추가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를 확보했다.

남부발전은 2020년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해 8MW급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3단계(3.4MW)까지 준공시 1∼3단계 참여 지역주민들은 3년간 최대 3억6000만원(이자율 6%)의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재생에너지 3020정책 이행을 위해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한국남부발전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설비. <남부발전 제공>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한국남부발전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설비. <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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